조금은 무거운 내용을 오늘 알려드리려고 해요.
임심을 하면 누구나 건강한 출산을 꿈꿔요.
하지만 모든 임신이 순조롭게 이어지는 건 아니에요..
임신 12주 이전(1분기) 자연유산의 약 10~15%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에요.
"내가 뭘 잘못해서 그런 걸까?"
"혹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걸까?"
"다음 임신도 괜찮을까?"
유산을 경험하면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아요.
하지만 유산의 원인은 우리가 조절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아요
그렇다면, 유산의 주요 원인은 무엇이고,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유산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임신 초기 ( 12주 이전 ) 자연 유산의 50% 이상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 때문
즉, 태아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없는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멈추는 것이에요.
이건 임산부의 잘못이 아니라, 자연이 선택한 과정에 가까워요
① 태아의 염색체 이상 -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발육이 멈추는 경우
② 자궁의 문제 - 자궁근종, 자궁 기형, 장궁내막증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어요.
③ 호르몬 이상 - 수정란이 잘 착상하지 못하거나,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
④ 감염이나 염증 - 골반염, 질염 등이 심할 경우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⑤ 자궁경관무력증 - 자궁경부가 약해 태아를 지탱하지 못하고 유산되는 경우
⑥ 심한 스트레스나 과격한 움직임 - 자궁 수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요.
계류유산 이란?
임신이 되었지만, 태아가 사망한 후에도 자궁 내에 남아 있는 상태
■ 자연유산과의 차이점?
자연유산은 태아가 자궁에서 빠져나오면서 유산이 진행되는 것이지만,
계류유산은 태아가 사망했지만 유산이 진행되지 않고 자궁 안에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해요.
■ 초음파 검사에서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초기에는 아기집(태낭)은 보이지만 태아가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이전 검사에서 확인된 태아의 심박동이 더 이상 들리지 않는 경우에도 계류유산을 진단할 수 있어요.
■ 계류유산의 주요 증상
- 대부분의 경우 무증상
- 약간의 출혈 또는 갈색 분비물이 나올 수 있음
- 가슴 팽창감, 입덧 등의 임신 증상이 갑자기 사라질 수 있음
- 극심한 복통이나 많은 양의 출혈이 있다면, 이미 유산이 진행 중일 가능성
정기검진을 받지 않으면 모르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임신 중 초음파 검사는 꼭 필요해요.
계류유산의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 태아의 염색체 이상 ( 전체 계류유산의 50% 이상)
-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정상적인 세포 분열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그 외 원인
- 태아의 구조적 기형 - 태아의 장기나 신체 구조에 이상이 생긴 경우
- 호르몬 문제 - 황체호르몬 부족으로 태반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
- 자궁의 문제 - 자궁근종, 자궁기형, 자궁경관무력증 등
- 면역학적 원인 - 모체가 태아를 외부 물질로 인식하여 거부하는 경우
- 기타 질환 - 당뇨병,갑상샘 질환, 심한 감염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계류유산은 '예방할 수 없는 자연적인 과정'이에요
임산부의 생활 습관이나 작은 실수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니,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계류유산이 확인되면 어떻게 할까? (치료방법)
자연적으로 유산될 때까지 기다려도 될까?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태아가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는다면 의학적 처치가 필요해요.
약물 치료
- 자궁 수축을 유도하는 약을 복용하여 태아를 배출하는 방법
- 주로 병원에서 경과를 지켜보면서 시행
- 효과가 없으면 소파술(수술적 치료)이 필요할 수도 있음
수술 치료(소파술)
- 자궁 속 임식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
- 빠르게 회복할 수 있지만, 자궁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음
- 다음 인신을 위해서라도 수술 후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갖는 것이 중요
상황에 따라 다르니,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유산 위험 체크리스트
계류유산 말고, 다른 유산의 유형은?
1) 절박유산
- 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
- 출혈이 있지만 자궁경부가 열리지 않음
- 초음파에서 태아 심박동이 확인될 수도 있음
치료 방법
- 절대 안정 & 충분한 휴식
- 자궁 수축 억제제 복용 가능
- 출혈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진행유산으로 이어질 가능성 있음
2) 진행유산
- 자궁경부가 열리고 유산이 불가피한 상태
- 출혈과 심한 복통이 동반됨
- 초음파에서 태아가 내려오는 것이 보일 수도 있음
치료 방법
- 자연적으로 태아가 배출될 수도 있음
- 필요한 경우 수술(소파술) 진행
3) 불완전유산
- 태아 일부가 배출되고 일부는 자궁 내에 남아 있는 상태
- 심한 출혈과 통증이 동반됨
치료 방법
- 남아 있는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 필요
4 ) 완전유산
- 태아와 태반이 모두 자궁에서 완전히 배출된 상태
- 출혈과 통증이 있다가 점차 줄어듦
치료 방법
- 이후에도 출혈이 지속된다면 병원 방문 필수
5) 자궁외임신
- 태아가 자궁이 아닌 나팔관이나 복강에 착상하는 경우
- 심한 복통과 출혈이 동반될 수 있음
- 초음파 검사로 진단 가능
치료 방법
- 약물 치료 또는 응급 수술 필요
- 나팔관이 파열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음
유산 후 몸조리, 꼭 해야 하는 이유
유산도 출산과 마찬가지로, 몸과 마음의 회복이 꼭 필요해요
유산 후 관리를 소홀히 하면 다음 임신에는 물론 앞으로의 마음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① 최소 2주간의 충분한 휴식
② 자궁 건강 회복을 위해 철분제 필수 복용
③ 영양가 있는 음식 섭취 ( 고기, 채소, 과일 골고루)
④ 운동은 천천히,가벼운 산책부터 시작
⑤ 성관계는 최소 1달 후에 ( 자궁 회복을 위해 충분한 시간 필요)
마지막으로
그런일은 없어야겠지만, 만약 유산을 겪으신 분들을 위해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기에, 더 아프고 속상한 마음일 거예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유산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일이에요.
당신이 뭔가 잘못해서가 아니에요.
너무 자책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몸과 마음이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스스로를 다독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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