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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입덧시작시기&입덧끝나는시기

by 산타아부지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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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임신하면 당연히 겪는 과정처럼 들리지만,

막상 시작되면 그 느낌은 생각보다 훨씬 강렬해요

속이 울렁거리고, 특정 냄새가 갑자기 역해지고,

좋아하던 음식이 갑자기 끔찍해 보이는 경험.

 

"왜 이렇게 힘들지?" 

"다들 이런 거야?"

"언제쯤 끝날까?"

 

입덧을 처음 겪는 임산부라면 한 번쯤 하게 되는 고민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입덧은 대부분 임신 초기에서 ~ 16주가 되면 점점 완화되는 게 일반적인 패턴이에요.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어떤 분들은 입덧을 거의 경험하지 않기도 하고, 

반대로 출산할 때까지 지속되기도 하지만요.

 

그러니 오늘은 입덧이 왜 생기는지, 언제 가장 심하고 ,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덜 힘들지 함께 정리해 볼게요.

 

 

입덧, 왜 생기는 걸까?

입덧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원인은 호르몬 변화예요.

 

입덧의 주요 원인

① 호르몬(융모성선 호르몬 hCG)의 증가 - 임신 9~10주 무렵 hCG 호르몬이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구토 중추를 자극해요

② 에스트로겐 수치 증가 - 특정 냄새에 대한 민감도가 올라가요

③ 심리적 요인 - "임신하면 입덧을 한다"는 생각 자체가 영향을 줄 수도 있어요.

④ 위장 기능 변화 - 소화 기관이 민감해지고 위산이 증가하면서 속이 불편해질 수도 있어요.

 

즉, 입덧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엄마와 태아가 잘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편해질 거예요.

 

 

입덧, 언제 가장 심하고 언제 끝날까? 

입덧의 일반적인 진행 과정 

 

시작 : 임신 5~6주 무렵에 시작 

절정 : 임신 9주 ~ 13주 사이가 가장 힘든 시기 

완화 : 임신 14~16주 무렵부터 점점 줄어듦

종료 : 임신 20주 이후에는 90% 이상 입덧이 사라짐 

 

하지만 개인차가 있어서 일부 임산부는 출산 직전까지도 입덧을 경험하기도 해요 

만약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병원을 찾아보는 게 좋아요.

입덧을 더 자극하는 음식과 & 피해야 할 것들 

입덧이 심할 때는 평소 잘 먹던 음식도 갑자기 역해질 수 있어요.

특히 기름진 음식, 향이 강한 음식, 위를 자극하는 음식은 피하는 게 좋아요.

 

더 심하게 만드는 음식들 

①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 → 소화가 어려워 속이 더 불편해질 수 있어요.

② 매운 음식, 짠 음식 → 위산을 자극해서 구토를 유발할 수 있어요.

③ 냄새가 강한 음식 → 고기 냄새, 생선 비린내 등에 예민해질 수 있어요. 

④ 카페인 (커피, 녹차, 초콜릿 등 ) → 위산을 촉진하고, 태아에게도 좋지 않아요.

⑤ 탄산음료 → 속이 더부룩해지고 트림이 많아질 수 있어요. 

 

음식을 조리할 때도 환기필수! 음식은 너무 뜨겁지 않게 해 주세요! 

 

 

 

입덧을 완화하는 생활 습관 & 추천 음식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되는 습관

① 조금씩 자주 먹기 -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입덧이 심해질 수 있어요.

②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벼운 간식 먹기 - 크래커, 견과류, 바나나 등이 좋아요.

③ 충분한 수분 섭취 - 구토 후 탈수를 막기 위해 물, 보리차, 이온음료 등을 자주 마시기.

④ 가벼운 산책 & 기분 전환 -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 입덧이 줄어드는 경우도 많아요.

⑤ 잠을 충분히 자기 - 피로가 쌓이면 입덧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입덧을 완화하는 음식 추천 

신맛이 나는 과일 - 레몬, 자몽, 귤 등은 속을 편하게 해 줘요.

소화가 쉬운 음식 - 흰 죽, 감자, 바나나, 토스트 등은 부담이 적어요.

생강차 & 보리차 - 생강은 입덧 완화에 효과적이고, 보리차는 위를 편안하게 해 줘요 

차가운 음식 & 얼음 조각 - 너무 뜨거운 음식보다 차가운 음식이 덜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페를레디솔레 포지타노 레몬사탕도 추천드려요 (올리브영 판매 중) 

 

 

 

입덧이 너무 심할 때, 병원에 가야 할까요?

※ 이럴 땐 꼭 병원 방문하세요!

 

① 물도 못 마실 정도로 심한 경우

② 체중이 5kg 이상 감소한 경우 

③ 구토가 하루 종일 지속되고, 먹는 족족 토하는 경우 

④ 탈수 증상(어지러움, 소변량 감소, 피부 건조함) 이 있는 경우 

 

너무 심한 입덧을 '임신오조 (Hyperemesis Gravidarum)'라고 해요.

이런 경우 의료진과 상담 후 필요하면 수액 치료를 받는 게 좋아요 

 

입덧이 힘들다면, 

"지금 내 몸이 새로운 생명을 위해 적응하는 과정이구나" 하고 생각해 보세요.

조금 더 편안한 방법을 찾다 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입덧이 끝나 있을 거예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하기 버튼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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