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문제 5가지와 대처법

모유수유를 계획한 엄마들이 가장 흔하게 겪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특히 출산 후 3개월 이내에 이런 문제들로 인해 모유수유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올바른 대처법만 알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모유수유의 흔한 방해요인과 그 해결책을 차근차근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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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유방울혈(젖몸살)
2. 유선염
3. 칸디다 감염
4. 유두혼란과 혼합수유의 문제
5. 신생아 황달과 잦은 설사 

 

 

1. 유방울혈(젖몸살)

√ 원인 

출산 후 갑자기 모유량이 늘어날 때 충분히 젖을 비우지 않으면 유방에 젖이 고여 통증과 부종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초기에 해결하지 않으면 유선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 대처법 

• 젖을 자주, 충분히 물려 아이가 먹는 동안 최대한 유방을 비워줍니다. 
• 유방이 너무 팽팽하다면 손이나 유축기로 약간 짜낸 후 수유하세요
• 차가운 수건이나 냉장한 양배추 잎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줄어듭니다.

 

2. 유선염

√ 원인

젖을 제대로 비우지 못하거나 유두에 생긴 상처로 세균 감염이 되어 발생합니다. 꽉 조이는 옷이나 엎드려 자는 습관도 유선염을 유발할 수 있어요. 

☆ 대처법 

• 통증이 있어도 수유는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중단하면 증상이 악화돼요
• 반드시 의사의 처방대로 항생제를 복용하세요
• 수유 전에는 따뜻한 찜질로 유방의 통증을 완화시키세요
• 엄마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칸디다 감염(곰팡이 감염)

√ 원인

유방이 칸디다라는 곰팡이균에 감염된 것으로, 수유 후 심한 통증과 유두의 변색(분홍색, 자주색) 증상이 나타납니다

 

☆ 대처법

• 산부인과에서 항진균제 연고를 처방받아 치료합니다(약 3~5일 소요)
• 반드시 아기와 함께 치료를 받아 재발을 예방하세요
• 유방은 물로 가볍게 씻고 공기 중에 말려 주세요
• 감염 중엔 젖을 짜서 냉동 보관하지 말고 즉시 먹이세요.

4. 유두혼란과 혼합수유 문제

√ 원인

아이가 젖병을 사용하면서 엄마 젖을 빨기 힘들어하고 젖을 거부하는 현상을 '유두혼란'이라고 합니다.

젖병의 젖꼭지와 엄마 젖의 빠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에요.

 

☆ 대처법

• 최소 생후 첫 4주간은 절대 젖병이나 노리개젖꼭지를 쓰지 마세요
• 젖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더 자주, 더 충분히 빨리는 것이 젖양을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유두혼란이 생겼다면 서둘러 젖병 사용을 중단하고 모유만 먹이도록 유도하세요

5. 신생아 황달과 잦은 설사

√ 신생아 황달

출생 후 1주일 이내 얼굴이나 몸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으로, 보통 모유 부족 때문에 생깁니다.

그렇다고 모유를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더 자주 모유를 먹이면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 잦은 설사(전유후유 불균형)

모유 수유 아이가 자주 묽은 변을 보는 이유는 모유 앞부분의 전유만 먹어서입니다.

뒤쪽에 있는 지방 함량 높은 후유까지 충분히 먹이지 않으면 설사처럼 보이는 변을 자주 봅니다. 

 

☆ 대처법 

• 모유 수유할 때 한쪽 젖을 최소 10~15분간 충분히 먹여 후유까지 먹게 합니다 
• 아이의 변 상태가 자주 묽어 걱정된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변 상태를 꼭 확인받으세요.

 

 

■ 모유수유 중 주의사항 총정리 

• 흡연 중이라도 모유가 분요보다는 아이에게 더 좋습니다. 하지만 흡연 직후엔 절대 수유하지 말고 최대한 흡연량을 줄이세요 
• 술과 커피는 하루 1~2잔 이하로 제한하고 수유 후 충분한 시간이 지난 뒤 마셔야 합니다 
• 엄마가 먹는 약 대부분은 아이에게 해가 없지만, 처방받을 때 반드시 모유수유 중임을 알리고 상담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A)

Q. 아이가 갑자기 자주 젖을 찾는데, 젖이 부족한 건가요?

A. 아이는 성장기(생후 2주, 6주, 3개월 등)에 갑자기 젖을 자주 찾습니다. 정상적인 현상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Q. 엄마가 매운 음식을 먹으면 모유도 매워지나요?

A. 모유 맛에 영향이 크지는 않지만, 자극적인 음식은 아이의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가급적 자제하세요.

 

모유수유는 초기 몇 주간이 가장 힘듭니다. 하지만 많은 문제는 정확한 정보와 적절한 대처만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건강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수유에 임하면 아이에게도 최고의 영양과 면역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려운 순간이 와도 포기하지 말고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하며 행복한 모유수유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